인천의 글로벌 항공 정비 단지 조성이 시작됐다.
인천시가 18일 인천공항 제4활주로 북서 측에서 열린 첨단복합항공단지 항공정비(MRO) 클러스터 기공식을 열었다.
이날 기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엘리 감바시 이스라엘 IAI 최고고개책임자(CCO) 등이 참석했다.
시는 이날 기공식에서 △항공정비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첨단복합항공단지 기반시설 공사 △이스라엘 IAI사 화물기 개조 사업을 위한 격납고 신축 공사 △아틀라스항공의 중정비센터 예정지인 화물기정비단지 부지조성 공사 등 주요 항공정비단지 조성을 알렸다.
시는 2025년까지 약 62만2000㎡(19만 평) 규모의 정비시설, 부품지원단지 개발 및 클러스터 기반시설과 같은 항공정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IAI사의 화물기 개조사업 및 아틀라스 항공의 중정비사업이 본격화되는 2027년에는 2500여 명의 항공정비 분야 직접고용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수출 효과는 1600억여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시는 항공정비분야의 청년일자리 수요 증가에 대비해 초급 항공정비 기능인력에서 고급 기술자로 성장할 수 있는 항공정비분야 사다리형 일자리 교육훈련체계를 구축 중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세계적인 인천국제공항과 원도심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항공정비산업 허브 도시로서의 최적지”라며 “인천형 항공정비산업을 인천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시켜 인천 지역경제와 국가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