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경기 보고 밤에는 문화 예술 즐겨요."
경남도민 화합 대축적인 '제63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가 19일 밀양시에서 개막했다. 미래도시 밀양에서 하나 되는 경남의 힘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대회에는 경남 18개 시·군 선수와 임원 1만 1885명이 참가한다.
시부에서 창원시가 1040명, 군부에서 함안군이 699명으로 가장 많은 참가선수단을 보냈다. 선수들은 31개 정식종목, 5개 시범종목에 출전해 22일까지 밀양시 일대 경기장에서 기량을 겨룬다.
개회식은 오후 6시 30분 밀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창원대 피닉스응원단 공연, 전문 댄스팀 공연, 국악인 박애리 밀양아리랑 독창, 밀양아리랑 63인 댄스, 드론·미디어연출, 축하가수 공연 등이 이어진다.
경남도와 밀양시는 낮에는 경기, 밤에는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스포츠와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도민체전을 준비했다.
해가 진 후 국보 영남루와 밀양강 일대에서 수상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강을 가로질러 매단 실에 붙이는 어화불줄놀이를 중심으로 한 문화유산 야행과 무형문화재 공연 등이 열린다. 실경뮤지컬, 팜 페스티벌 등도 진행한다.
폐회식은 22일 밀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고 4일간 여정을 담은 영상 상영과 시상 등을 하고 차기 개최지인 진주시에 대회기를 전달한다.
김오영 경남체육회장은 “대회 기간 동안 참가 선수단은 상대 선수를 배려하며, 상대 선수와 함께 즐기는 가운데 평소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멋진 대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