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의 글로벌 파트너사인 멧세라가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미국 언론에 기업 출범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19일 GLP-1 계열 경구용 비만/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신약 개발 기업 디앤디파마텍은 파트너사 멧세라가 전날 ‘스텔스 모드’를 해제하고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공식 출범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스텔스모드는 모더나, 방셀 등이 취했던 전략으로 홈페이지 개설은 물론 성공 결과 등을 외부에 발표하지 않은 채 사업을 영위하는 행위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멧세라는 △임상 1상 진행 중인 주사용 GLP-1 수용체 작용제로 동일 계열 약물 중 잠재적 최장의 반감기 보유 △아밀린·칼시토닌 다중 작용제를 GLP-1 수용체 작용제와 함께 복합제로 개발 △최장의 지속 효과를 위해 GLP-1·GIP·글루카곤 삼중 작용제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ARCH 벤처파트너스의 주도 하에 현재까지 총 2억 9000만 달러의 개발 자금을 확보했다.
클라이브 민웰 멧세라 대표이사는 “바이오 역사상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차세대 지속형 주사제와 경구용 비만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의 대표는 “멧세라가 공식적으로 공개 출범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멧세라는 막강한 자본력과 바이오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준비된 기업이며, 멧세라가 계획한 다양한 혁신 비만 치료제들이 빠르게 개발될 수 있도록 파트너사로써 총력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앤디파마텍은 세 번의 도전 끝에 다음달 코스닥시장에 입성을 앞두고 있다. 회사는 노보노디스크 ‘위고비’, 일라이릴리 ‘젭바운드’ 등과 같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의 비만약을 먹는 형태로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