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드론·인공지능(AI)를 활용해 디지털 갯벌지도를 만든다.
도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4년 지자체 공간정보 우수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5800만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디지털 갯벌정보 구축·활용 사업은 드론 영상 기반 AI학습 모델링 후 표준 기반 데이터를 구축해 갯벌 안전 및 어장 경계 관리, 해양 공간 정보 구축·지원 등 해양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가로림만 갯벌 20㎢를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며 연차 사업으로 서해안 전역까지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도는 바닷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간조 시 드론을 활용해 갯벌 정사영상을 제작해 갯벌 면적, 갯골, 각종 시설물, 사용실태 등을 담은 갯벌지도를 구축하고 접근이 어려운 미등록 도서 및 바닷가(빈지) 등록, 도서 위치의 정확한 등록에도 나설 계획이다. 홍보 가치가 큰 아름다운 섬, 갯벌 등에 대한 3D 입체영상 제작해 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활용한다.
임택빈 토지관리과장은 “이번 사업은 국토 관리와 갯벌 사고 예방은 물론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서해안 갯벌 보존을 위한 연구자료 등 활용성과 가치가 높은 사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자체 보유한 드론을 활용해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스마트팜 농업 육성지구 △지방도 선형 개량 공사 및 보상 업무 등의 사업에 201건(동영상 158건, 항공사진 43건)의 자료를 촬영·제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