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20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만나는 날짜, 형식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전일 이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하며 “다음 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한 데 대해 일부 언론에서 24일로 만남 날짜가 정해졌다는 보도가 나오자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해명한 것이다.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회담 날짜와 대화 의제, 배석자 등 구체적인 방식에 대한 조율에 나서고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이 대표와의 통화에서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이 마음을 내주어 감사드린다”며 “저희가 대통령께서 하시는 일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