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개인정보 보호 안전제품" 개인정보위·KISA, PbD 시범 인증

SK쉴더스 ‘캡스홈 이너가드’ 첫 시범인증

카메라 탑재 로봇청소기 등 생활형 IT기기로 인증 확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SK쉴더스의 가정용 방범카메라(CCTV)인 ‘캡스홈 이너가드’에 대해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 시범 인증을 부여한다고 21일 밝혔다.



PbD는 제품 또는 서비스의 기획이나 제조, 폐기 등 전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 요소를 충분히 고려해 개인정보 침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설계 방식으로, 개인정보 수집 기기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련기사



SK쉴더스는 PbD 첫 인증 사례다. 캡스홈 이너가드는 원격 모니터링과 녹화 및 저장, 양방향 음성 통화, 움직임 감지 자동추적 기능, 프라이버시 보호기능(물리적 촬영 중지)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개인정보위는 미루시스템즈의 ‘개인영상정보 비식별화 시스템’도 보완조치가 마무리 되는 대로 PbD 인증을 부여할 예정이다.

개인정보위는 PbD 인증제도 시범운영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를 중시하는 제품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인증절차 및 기준 등을 보완할 계획이다. 올해는 카메라가 탑재된 로봇청소기 등 스마트 가전까지 인증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시범인증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양첨삼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PbD 인증 제품은 개인정보 보호 안전성 및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검증한 제품”이라며 “국민은 일상생활에서 PbD 인증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