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尹 오찬 거절’ 한동훈 저격한 전여옥…“정치는 싫은 사람과 밥 먹는 것”

SNS 계정에 글 올려 한 전 위원장 비판

한동훈 전(前)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입장 발표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한동훈 전(前)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입장 발표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전(前)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제안을 건강상 이유로 거절했다는 소식에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해 “정치는 싫은 사람하고 밥 먹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밥도 같이 못 먹나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번 총선 패배했다. 패배의 원인은 단 한 가지가 아니다”라며 “네 탓 내 탓 하며 성질 부리고 꼬장 부릴 때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이 함께 손을 잡고 위기의 강을 건너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한 전 위원장이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무슨 일이 있어도 국민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 것을 두고는 “정치인이 다 됐다”며 "원래 정치인은 자기가 한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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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뒤집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보수우파가 가장 걱정하는 것이 ‘윤·한 갈등’”이라며 “윤 대통령은 총선 끝나고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나기 전에 (한 전 위원장에 대한) 초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전 위원장은 웬만한 연예인 ‘찜 쪄먹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그런데 인기란 덧없고 물거품 같은 것이다. ‘연예인병’ 고친 연예인들이 입 모아 하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4·10 총선 후 한 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비대위 소속 인사들에게 오찬 회동을 제안했으나 한 전 위원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이 어렵다고 회신했고 결국 회동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예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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