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소통 강조한 尹…비서실장에 '정무통' 정진석

총선 12일만에 인적쇄신 첫 단추

즉석 질의응답도 재개…17개월만

정무수석비서관엔 홍철호 임명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서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을 소개한 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 등 현안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서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을 소개한 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 등 현안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비서실장에 5선의 정진석 의원을, 정무수석비서관에는 재선의 홍철호 전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정 실장은 15년간 언론인으로 활동한 후 국회의원과 청와대 정무수석, 국회 부의장을 역임한 ‘정무통’이다. 윤 대통령은 특히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을 오전과 오후에 걸쳐 각각 직접 발표해 소통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취임 후 윤 대통령이 인사를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 관련 기사 5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 전 부의장은 정계와 여야에 아주 원만한 관계를 가진 분”이라며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들뿐 아니라 내각과 당, 야당, 언론과 시민사회 모든 부분에 원만한 소통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1년 5개월 만에 기자들과 즉석에서 질의응답을 갖고 “국민에게 더 다가가 (국정) 방향에 대해 더 설득하고 소통할 것”이라며 “야당과의 관계도 더 설득, 소통하는 데 주력하겠다. 그렇기에 정 전 부의장 같은 분을 비서실장으로 모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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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에 대해서도 “용산으로 초청했기 때문에 이 대표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려 한다”며 “어떤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하게 이야기를 나눠보겠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임명 후 “(윤 대통령이) 더 소통하고, 통섭하고, 또 통합의 정치를 이끄는 데 미력이나마 잘 보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 눈높이에서 대통령께 객관적 관점에서 말씀을 드리려고 노력하겠다”며 “자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임 정무수석비서관에 임명된 홍 전 의원은 유명 프랜차이즈인 ‘굽네치킨’ 창업자로 경기도 김포에서 재선 의원을 지냈다.


강도원 기자·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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