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8호선을 남양주 별내지구까지 연장하는 별내선 개통 시기가 당초 예정돼 있던 6월 말에서 연기됐다. 별내선 개통은 남양주 별내지구를 중심으로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2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6월 말 개통을 위해 지난 13일 예정돼 있던 별내선 전동차 시험 운행 일정을 5월 말로 미뤘다. 관련 지방자치단체에는 시험 운행 일정 연기 이유를 '열차의 국제규격 준수, 보완'이라고만 간단히 알렸다. 5월 말에 시험 운행이 진행되면 노선 개통은 8월 중으로 예상된다.
관련 지자체에서는 전동차의 안전과 관련해 국제규격에 따라 보완할 부분이 있어 검사필증이 발급되지 않아 시험 운행이 미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별내선은 8호선 서울 암사역∼암사역사공원역∼장자호수공원역∼구리역(구리전통시장)∼동구릉역∼다산역∼별내역 12.8㎞에 건설됐다.
2005년 추진돼 10년 만인 2015년 착공했다. 당초 2022년 개통이 목표였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지반 함몰 사고, 운영비 분담 갈등 등으로 잇따라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