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티지랩(389470)은 에피바이오텍과 자가면역 관련 원형 탈모 치료제에 대한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인벤티지랩이 보유한 자가면역 치료를 위한 장기지속 주사제인 IVL4005를 에피바이오텍이 보유한 원형 탈모 동물 모델에 적용해 비임상 효능 평가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후 임상시험 진행 시 에피바이오텍이 임상 자문을 제공하기로 하는 내용도 담겼다.
인벤티지랩은 장기지속 주사제 개발 및 제조 플랫폼 기술인 IVL-드러그플루이딕(DrugFluidic)을 활용해 안정적인 약물 방출 제어가 가능한 약물 전달 시스템(DDS)을 개발하고 있다. IVL4005는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로 시판되고 있는 약물에 IVL-드러그플루이딕을 적용해 체내 약물 농도를 정밀하게 조정하는 방식으로 약물을 재창출을 시도하는 치료제다. 중추신경계 자가면역질환인 다발성 경화증에서 우수한 비임상 효능을 확인해 현재 임상 1상 승인이 완료됐으며 원형 탈모로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인벤티지랩의 약물 전달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새롭게 재창출 된 약물의 높은 약효와 낮은 부작용을 입증할 계획”이라며 “비임상 효력시험부터 임상 시험까지 에피바이오텍의 탈모 질환 전문 연구 역량 및 전문성과 시너지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성종혁 에피바이오텍 대표는 “양사의 공동연구협약을 통해 새로운 기전의 원형 탈모 치료제를 개발하여 탈모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