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071840)가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소용량 냉장고를 20만 원대에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다른 브랜드 냉장고 출시가와 비교해면 약 20% 저렴한 수준이다.
롯데하이마트가 오는 5월 선보이는 상품은 자체브랜드 하이메이드 ‘싱글 원(Single ONE) 냉장고’로 출시가는 29만 9000원이다.
보통 1∼2인 가구의 음식 보관량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을 고려해 245ℓ 소용량으로 제작됐다. 에너지효율 1등급으로 전기요금 부담을 낮추고 간접 냉각 방식을 도입해 성에 발생을 줄인 점이 특징이다. 5년간 무상 애프터서비스(A/S)도 가능하다.
롯데하이마트가 200ℓ 냉장고를 20만 원대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최근 1∼2인 가구 비중이 늘면서 소용량 가전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된 냉장고를 보면 2013년에는 500ℓ 중반대 양문형 냉장고가 인기를 끌었으나 지난해에는 비교적 소용량인 300ℓ 초반대 냉장고가 가장 많이 팔렸다.
지난 2016년 출시된 자체브랜드 하이메이드는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품질 덕분에 매년 평균 20%씩 성장해왔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롯데하이마트는 소용량 가전 중심으로 상품을 개발해 연내 180여개를 더 선보일 예정이다.
박병용 롯데하이마트 PB전략실장은 “싱글 원 냉장고는 가격과 기능 모두에서 시장 경쟁력이 높은 상품”이라며 “냉장고 구매를 고려하는 1∼2인 가구에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