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남아 있는 3개 메이저 대회에 모두 출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우즈는 미국 NBC의 프로그램 '투데이'에 출연해 "앞으로 석 달 안에 3개의 메이저 대회가 있고 그 대회에 모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남은 메이저 대회는 PGA 챔피언십(5월 16∼19일·이하 현지 시간), US 오픈(6월 13∼16일), 브리티시 오픈(7월 18∼21일)이다.
우즈는 2019년 이후 한해에 4개 메이저 대회에 모두 출전한 적이 없다.
우즈는 2021년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한 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지난해에는 발목 수술을 받는 등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 달 열린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 출전한 우즈는 16오버파 304타로 부진했다. 304타는 지난 30여년간 그의 프로 경력 중 기록한 최악의 스코어다. 우즈가 이전에 가장 많은 스코어를 적어낸 건 2015년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의 302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