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선두 테이블오더 기업 티오더가 노앤파트너스, 유진투자증권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으면서 300억여 억 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 1차 투자 유치를 마쳤다고 2일 밝혔다.
노앤파트너스와 유진투자증권은 올 3월부터 진행한 티오더 시리즈B 1차 라운드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티오더 시리즈B 1차 투자 유치에는 앞서 산업은행과 L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티오더는 기업가치 3000억 원대를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 유치는 이우재 티오더 부대표 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주도했다. 이 부대표는 삼일회계법인과 신한자산운용 등에서 딜 부문 업무를 담당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티오더는 시리즈B 1차 투자를 마무리하고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사 등 해외 투자사로부터 2차 투자를 받을 예정이다.
2019년 설립된 티오더는 국내 테이블오더 시장 점유율 과반을 차지하는 선두 업체다. 주로 태블릿 기기를 기반으로 테이블에서 간편하게 메뉴를 주문할 수 있도록 한다. 2023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티오더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약 587억 원으로 2022년 대비 약 77%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 요식업 맞춤형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외식 대기업, 밴(VAN)사, 포스(POS)사 등에 공급하고 있는 티오더는 지난해 캐나다 법인을 설립했고 올해 안으로 미국과 싱가포르에도 현지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용운 부대표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시리즈B 투자가 티오더의 글로벌 진출과 회사 매출 다각화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면서 “국내 테이블오더 점유율 1위 기업인만큼 앞으로도 주도적으로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성택 티오더 대표는 “티오더가 국내외 외식업계 뿐만 아니라 호텔 시장에도 진출하며 다각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고 있어 긍정적인 투자 유치가 이뤄질 수 있었다”며 “해외 투자사에서도 회사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