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녹원(오른쪽) 딥엑스 대표와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이 이달 3일 경기 성남시 딥엑스 본사에서 온디바이스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딥엑스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딥엑스가 국내 통신장비 기업 다산네트웍스와 온디바이스 AI 생태계를 구축할 합작법인(JV)을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JV는 딥엑스가 양산하는 반도체 칩을 활용한 응용 모듈이나 응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고객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스템 반도체는 칩 자체의 성능 외에도 응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최종 고객사를 기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종 응용 분야에 맞는 모듈의 제조와 응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파트너사들 간의 생태계 구축이 필요한 이유다.
다산네트웍스는 네트워크 및 전장 기술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글로벌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및 시스템온칩(SoC)을 기반으로 자동차 및 네트워크 시스템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하드웨어 모듈을 제조하고 이에 맞는 응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왔다. 딥엑스는 다산네트웍스의 노하우를 활용해 현재 개발된 AI 반도체 제품을 여러 응용 분야의 시장에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딥엑스는 올해 하반기 제품 양산을 앞두고 지난달 대원CTS와의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총판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DX솔루션 뿐만 아니라 중국과 대만, 미국 그리고 국내에 10개 이상의 벨류체인 파트너를 구축하고 있으며, 20여 개 이상의 잠재적 협력 파트너를 발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