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7일(현지 시간) 다섯 번째 임기를 공식적으로 시작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축하 친서를 보냈다.
8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러시아 연방 대통령 취임식에 즈음해 블라디미르 푸틴 동지에게 친서를 보내셨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친서를 통해 푸틴 대통령에 “(취임을) 다시 한번 열렬히 축하하고 러시아 국가와 인민을 위한 책임적인 사업에서 훌륭한 성과가 있기를 축원한다”고 밝혔다. 친서는 러시아 주재 북한대사관을 통해 러시아 측에 전달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15∼17일 치러진 러시아 대선에서 푸틴 대통령이 압승을 거둬 5선을 확정하자 3월 18일에도 축전을 보낸 바 있다.
우리 측에서는 이도훈 주러 대사가 7일 열린 푸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미국, 일본 등 우방은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나온 결정이다. 러시아와의 관계 관리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