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엔터프라이즈는 개발도상국 지원 공공사업의 일환으로 몽골과학기술대학교에 클라우드 인프라·기술·인력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양측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7일 체결했다.
이번 지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주관하는 '코이카 플랫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이니셔티브'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도상국의 경제·환경·사회 등 발전을 지원하는 민관 개발 협력사업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9월부터 이에 참여 중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몽골과기대는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가 양성 교육, 엣지 클라우드 테스트베드 공동 개발, 몽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마스터플랜 수립 등에서 협력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학교에 클라우드 관련 인프라·기술·인력을 지원한다. 우수 인재에게는 카카오클라우드 인턴십 등 실무 경험 기회를 준다.
몽골의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단계적인 개발에 나선다. 전문 인력 간 협업을 통해 국가 및 지역 차원에서 적합한 엣지 클라우드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엣지 클라우드 플랫폼이란 방대한 데이터를 중앙 집중식으로 처리하지 않고 데이터가 발생한 근방(엣지)에서 실시간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는 "몽골과기대와 협력해 클라우드 생태계를 조성한다면 몽골 정보통신(IT) 산업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개발도상국들의 클라우드 기반 IT 산업 조성에 참고가 될 만한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