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원 현대차·기아 연구개발(R&D)본부장 사장이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에서 은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이 9일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14점의 정부 포상과 총 20점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양 사장은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현대차·기아의 차체 통합 플랫폼 개발해 각 회사의 모든 자동차에 적용하도록 했다. 전기차·최고급 자동차를 위한 경량재 기술 역량의 확보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도준 삼익키리우 대표는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한 대표는 구동·제동 신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의 신규 수주와 중소기업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을 이끌었다. 김지훈 선일파이다스 대표이사, 박동재 르노코리아 디렉터, 오정기 현대하이텍 대표 등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강남훈 KAMA 회장은 “급속히 성장하던 전기차 판매가 둔화하고 중국의 미래차 경쟁력이 확대되면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장기적인 미래차 투자를 지속하기 위해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제 지원을 연장하고 전기차 보조금과 개별소비세 등 세제혜택도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