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지상 5층 규모의 목조건축물을 짓는 ‘효제동 목조건축 시범사업’을 본격화한다.
이 시범사업은 효제동 107번지 일대에 공공 주도로 목조건축물을 짓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인접 대지에 세워질 효제동오피스텔(가칭)을 위한 기부채납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743.9㎡ 규모로 주민을 위한 사회복지시설로 사용된다. 올해 상반기 건축허가를 받고 착공에 들어가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목조건축 계획안에는 △필로티와 코어를 제외한 기둥·보에 국내산 낙엽송을 사용한 목구조 계획 △층별 부재 크기와 간격을 조정해 다양한 목구조 경험을 제공 △유지·관리를 위한 투명 커튼월 마감 등이 포함돼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시범사업으로 주민 관심을 유도하고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목조건축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