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스타워즈’ 시리즈 ‘애콜라이트’(The Acolyte)에 주연을 맡은 것을 두고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즈니플러스는 지난 5일 공식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애콜라이트 메인 예고편’과 ‘마스터 솔 이정재 스페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시리즈에서 이정재는 제다이 마스터 ‘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영상에서 이정재는 “스타워즈를 촬영했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어렸을 때 스타워즈를 극장에서 처음 봤을 때 그 충격을 아직도 기억한다”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자신이 연기하는 배역 ‘솔’에 대해 “책임감이 강하고 무술 실력이 뛰어난 제다이 마스터다. 평화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다 걸 수 있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항상 감정을 표출하기 보다는 안으로 삭히고 잘 들키지 않으려는 행동을 많이 한다”고 했다.
이정재와 함께 호흡을 맞춘 감독, 배우들은 “이정재는 뛰어난 배우”라며 입을 모았다. 작품의 연출 및 각본을 맡은 레슬리 헤드랜드는 “‘솔’ 캐릭터를 작업할 때 ‘오징어 게임’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오징어게임 속 이정재를 보자마자 ‘솔’ 역할에 제격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헤드랜드는 “그는 정말 다양한 감정을 보여줬다. 무시무시했다가도 깊은 슬픔까지 자유롭게 연기한다”며 “이렇게 할 수 있는 배우는 정말 드물다”고 극찬했다.
에피소드 3‧7을 맡은 코고나다 감독도 “이정재는 오랫동안 정상을 지켜 온 배우다. 캐릭터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메이’ 역의 배우 아만들라 스텐버그는 “솔을 연기하는 이정재는 정말 빛이 난다”고 했다. 이어 “특히 액션신을 기막히게 잘 소화한다. 꼭 춤을 추는 것 같다”며 “정말 멋진 제다이”라고 했다.
한편 애콜라이트는 내달 5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된다. 1‧2회가 동시에 공개된 이후 매주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 시리즈는 1999년 개봉한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1-보이지 않는 위험’에서 100년 앞선 시점을 다룬다.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 살인이 벌어진 뒤 사건의 실마리를 쫓는 이정재의 모습이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