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尹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 공감 안돼” 62.3% [여론조사]

리얼미터 9~10일 여론조사 결과

‘공감한다’는 응답은 33.6% 그쳐

62.6% “기자회견, 도움 안될 것”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0%를 넘어선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9일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공감하지 못한다’는 응답이 62.3%로 나타났다. 특히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절반이 넘는 52.1%에 달했다. 반면 ‘공감한다’는 응답은 33.6%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5.1%)와 제주(72.8%), 인천·경기(69.0%), 대전·세종·충청(60.7%), 서울(60.5%) 등에서 ‘공감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60%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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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는 40대(75.9%)와 50대(74.0%)에서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0%를 웃돈 반면 70세 이상은 ‘공감한다’(53.8%)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의 86.4%가 기자회견에 ‘공감한다’고 답한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2.0%와 5.5%에 불과했다.

응답자들은 ‘기자회견 중 인상적인 내용’으로 ‘채상병·김건희 여사 특검법’(21.6%)을 첫손에 꼽았다. 그 뒤로 ‘의료개혁’(10.5%)과 ‘물가안정 및 경제성장’(10.2%), ‘금투세 폐지·부동산 과세 등 세제개편’(9.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기자회견이 향후 국정운영에 끼칠 영향에 대해선 응답자의 62.6%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은 34.3%에 그쳤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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