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 종류인 ‘면’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로 최근 부쩍 오른 냉면 가격을 나타내는 신조어다. 다른 말로는 국수를 뜻하는 ‘누들’이라는 단어를 합성해 ‘누들플레이션’이라고도 한다.
‘서울 평양냉면 4대 맛집’으로 꼽히는 을지면옥·을밀대·필동면옥·봉피양 등이 최근 줄줄이 냉면 가격을 올렸다. 을지면옥은 기존 1만 3000원에서 1만 5000원, 을밀대는 1만 5000원에서 1만 6000원으로 냉면 값을 올렸다. 또 필동면옥은 1만 3000원에서 1만 4000원, 봉피양도 1만 5000원에서 1만 6000원으로 인상했다.
냉면 외 외식 품목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어 서민들의 부담은 커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김밥·비빔밥·칼국수 등 8가지 품목의 가격은 평균 7%가량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