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63억 6000만 원을 거둬들였다고 13일 공시했다. 1년 전 같은 기간(24억 3000만 원) 보다 161.9% 늘어난 규모다.
매출액은 546억 1500만 원으로 전년 동기(417억 8900만 원) 대비 30.7% 증가했다.
한컴은 클라우드 및 웹기반 제품군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군 매출은 지난해 1분기 전체 매출 비중의 8%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18.9%까지 확대됐다. 한컴 관계자는 “기존 설치형 ‘한컴오피스’의 안정적인 성장 기조에 따라 ‘한컴독스’나 ‘웹기안기’ 등 클라우드와 웹기반 제품을 확장할 것”이라고 했다.
한컴은 올 2분기부터 클라우드 사업을 비롯한 국내외 AI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AI 기반 질의응답 설루션 ‘한컴피디아’가, 연내에는 ‘한컴독스 AI’와 ‘한컴 어시스턴트’가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달부터 PDF 문서에서 AI 데이터를 추출하는 ‘한컴 데이터 로더(Data Loader)’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편 한컴라이프케어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36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적자는 8억 4000만 원이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2% 늘어났고, 적자 폭도 75.5% 축소해 수익성을 개선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