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판교 R&I센터 전경. 사진 제공=코스맥스코스맥스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선두 기업 자리를 공고히 했다.
코스맥스는 연결 기준 올 1분기 매출액이 5268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30.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무려 229.1% 상승한 454억 5300만 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당기순이익은 196억 1800만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654.3% 급증했다.
코스맥스는 올 1분기 국내외 법인에서 모두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국내 법인의 경우 국내 화장품 시장의 활성화와 함께 고객사의 미국·일본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한 3154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 2분기에는 중국과 일본의 5월 황금 연휴 영향으로 관광객 유입이 증가해 이같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법인은 중국 화장품 시장의 회복세와 더불어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이센JV 공장의 매출이 1분기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이에 연결 기준 코스맥스 중국 법인은 매출 1574억 원, 영업이익 9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28.5%, 65.4% 성장했다. 특히 이센JV의 매출이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코스맥스 광저우의 매출이 468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보다 57.7% 상승했다.
이외에도 미국과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1분기 미국 법인의 매출은 388억 원, 인도네시아 법인은 241억 원으로 지난해 보다 각각 43.2%, 25.8% 올랐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화장품 시장의 소비 증가 및 고객사의 미국, 일본 수출 증가세 지속되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며 “2분기 5월 연휴 기간 동안 관광객 유입 증가와 선케어 수요 상승에 따른 신제품 출시로 매출 성장세 호조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