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하도급 참여 확대

울산시와 지역에 건설 현장을 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5개 공공기관이 함께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울산시는 13일 시청에서 ‘울산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지역내 건설 공사장이 있는 공공기관의 발주공사에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기회 확대와 지역 인력 고용 증대 등을 위해 마련됐다.



업무협약에는 울산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 한국수자원공사 울산권지사, 한국도로공사 울산지사, 한국농어촌공사 울산지사 등 5개 기관과 대한건설협회 울산광역시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울산광역시회가 참여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 제한 경쟁입찰 대상 공사발주 확대,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 지역 생산 자재·장비 사용 및 지역 인력 우선 고용, 지역건설업체 정보제공, 협약기관 인허가 협조와 애로사항 해소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 공공기관들은 택지조성과 산단개발, 고속도로개설, 광역상수도와 공업용수도 정비, 농업기반시설 정비, 항만시설 관리 등 대규모 공공 건설공사 발주기관들이라서 이번 상생 협약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관내 공공기관과 최초로 체결하는 협약이라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지역내 건설현장을 둔 기업, 공공기관과 협약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