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001740)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 4769억 원, 영업이익 624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6%, 영업이익은 1.5% 증가했다.
회사에 따르면 워커힐은 호텔 숙박객 및 식음료 매장 이용객이 늘었다. 해외여행 수요 회복으로 인천공항 라운지와 환승호텔 영업 역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SK렌터카는 차량 운영 대수 및 중고차 매각 대수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수익이 감소했다. SK매직 역시 신규 계정 증가 둔화로 매출이 소폭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AI 기반 중고폰 거래 플랫폼 ‘민팃’은 신규 단말기 출시와 연관된 추가 보상 프로그램 운영 효과가 나타났다”며 “자동차 관리 브랜드 스피드메이트 또한 정비와 긴급출동 서비스(ERS)에서 성과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올 1분기 SK네트웍스는 전사적인 인공지능(AI) 중심 사업 모델 전환을 통해 AI 컴퍼니로 변화하겠다는 방향성을 구체화했다. 지난 2월 개최한 기업설명회(AGM)에서 SK매직, 엔코아, 워커힐의 기술 혁신을 통해 신규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최근 AI 관련 기술 개발 및 서비스 검증했다. ‘피닉스 랩’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하기도 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AI 중심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가속화하는 한편 SK렌터카 지분 매각을 원활히 진행하는 등 재무안정성 강화에 힘쓸 계획”이라며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가치를 높이고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진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