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낙선자 줄줄이 ‘용산’으로…회전문 인사가 쇄신인가


▲대통령실이 4·10 총선에서 낙선하거나 낙천한 인사들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낙선한 홍철호 전 의원이 정무수석으로 기용된 데 이어 낙천한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과 낙선한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이 각각 시민사회수석과 공직기강비서관에 임명됐는데요. 정무수석실 산하 비서관에도 이용 국민의힘 의원, 김장수 장산정책연구소장, 김명연 전 의원 등 낙천·낙선자들이 유력히 검토되고 있습니다. 총선 출마를 위해 퇴임했던 참모들을 다시 불러들이는 ‘회전문 인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쇄신’ 다짐과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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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상견례를 겸한 회동을 갖고 22대 국회 운영 방안을 가볍게 거론했습니다. 박 원내대표가 민생회복지원금 25만 원 지급과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자 추 원내대표는 “상견례 자리에서 구체적 사안에 대해 갑자기 들어오고 제가 견해를 얘기하면 더 이상 대화를 못 하지 않겠느냐”고 대응했는데요. 민주당이 총선 압승에 취해 ‘협치하라’는 총선 민의를 거스르고 힘자랑을 하려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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