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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벨과학포럼' 부산대 주기재 교수, 윤인구 학술상 수상




부산대학교 생명과학과 주기재 교수가 2024년 윤인구 학술상을 수상하였다. 이 상은 부산대학교 초대 총장 윤인구 박사를 기리기 위해 2021년에 제정되었으며, 매년 학술적 업적이 가장 뛰어난 교수 4명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주기재 교수는 한국노벨과학포럼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한국노벨과학포럼은 한국인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고 있는 원인을 찾고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민간 단체이다.

주기재 교수의 연구 업적은 국제학계에서 인정하고 있다. 지난 2019년 람사르상 수상이 그 사례 중에 하나이다. 람사르상은 습지 분야 연구와 보존을 위하여 국제 협력과 연구 및 교육에 기여한 학자에게 주는 특별한 상이다. 구체적으로 주 교수는 람사르 총회 유치, 람사르 지역센터 유치, 습지 문화관 건립, 습지 교류 프로그램 주도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면서 국제적으로 공로를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주교수는 2005년에도 습지 보존을 위한 업적으로 '생태학 비와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상은 일본 시가현의 비와호상 위원회'가 수환경(담수, 연안) 생태학 연구업적이 뛰어난 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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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교수의 연구와 생태계 보존 활동은 낙동강, 한강, 금강 등 주요 하천을 망라하고 있다. 우리나라 주요 강의 오염 현황을 조사하고, 생태계 회복을 위한 연구를 통해 복원 기술을 개발해오고 있다는 점에서 손에 꼽히는 학자이다. 특히 그가 성장하고 활동해온 부산의 낙동강 생태환경 연구를 현재까지 약 32년 동안 지속해오면서 낙동강 생태계의 거인으로 불린다.

주 교수가 학문적으로는 생태학에 새로운 학문분야인 ’보존문화학(conservation cultronomics)‘이 돋보인다. 보존문화학은 빅데이터나 인터넷에 있는 인간의 생태계 및 동식물에 대한 다양한 반응들을 분석하여 생태계 보전에 활용하는 새로운 학문분야이며 영국의 옥스포트 대학과 함께 생태학을 발전시켜오고 있다.

한국노벨과학포럼 부울경본부는 2024년 5월 14일 윤인구 학술상 시상을기념하여 부산 중앙동에 있는 일식집에서 김태경 공동대표(부산 BIA 이사장), 정성오 이사(전 영재교육진흥원장), 차재윤 이사(동아대 교수), 정상모 이사(화신사이버대 교수), 조재호 이사(전 카바디협회 총감독), 박권일 이사(현, 동명대학교 교수), 박원수 사무총장 등이 모여 환영식을 개최하였다.

주 기재 공동대표는 이후 한국인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물밀 듯이 솟구치는 지식생태계 건설을 위하여 적극 활동하겠다면서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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