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홍채 인식' 월드코인, SMPC 오픈소스화로 보안 강화

출처=게티이미지뱅크출처=게티이미지뱅크




월드코인(WLD)의 홍채 인식 가상자산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WLD 재단은 다자간보안컴퓨팅(SMPC) 시스템을 오픈소스화했다고 발표했다.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새로운 SMPC 시스템은 홍채 데이터를 암호화한 뒤 여러 주체가 나눠 보유하게 한다. 생성된 홍채 코드를 영구적으로 삭제할 수도 있다.



렘코 블로멘 WLD 재단 프로토콜 책임자는 “오픈 소스화한 SMPC 시스템은 생체 데이터 보안 문제에 대한 잠재적인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WLD 재단은 이번 SMPC 시스템이 양자 컴퓨팅에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생체 인식 시스템 시장은 오는 2029년 767억 달러(약 103조 1998억 5000만 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MIT의 스튜어트 매드닉은 2022년부터 2023년 사이 데이터 침해가 20% 늘었다는 분석을 공개했다.

홍채 정보 수집 및 유출 우려를 의식한 야닉 프리위시 WLD 재단 데이터 보호 책임자는 “WLD 커뮤니티가 개인 정보 보호 기술을 개발, 배포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SMPC는 EU 데이터 보호 규정 및 글로벌 데이터 보호 체제를 준수하겠다는 WLD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WLD는 올해 3월 오브 소프트웨어를 오픈소스로 전환하고 사용자 데이터 보호 기능을 구현했다. 한 달 뒤에는 개인 정보 보호 검사를 강화하고 사용자가 월드ID 확인을 취소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초 WLD는 지갑 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 토큰량이 141% 늘었다.

마주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