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베트남 출신 디자이너·탈북민 다룬 작품… 어린이 미술관에 다양성이 들어왔다

헬로우 뮤지움, 다양성 키워드 전시 '다름아름' 개최

전시전경. 경희대자연사박물관 표본. 사진제공=헬로우뮤지움전시전경. 경희대자연사박물관 표본. 사진제공=헬로우뮤지움




어린이 미술관 ‘헬로우뮤지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다름아름’ 전시를 오는 6월 30일까지 개최한다.



헬로우뮤지움은 2007년 개관 이후 미래 세대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전시와 교육을 선보이고 있는 어린이 미술관이다. ‘다름아름’은 생물다양성, 문화다양성에 주목하는 박물관 표본, 예술작품 전시와 관련 전시 연계 활동으로, 오랜 기간 헬로우 뮤지움이 추구한 다양성의 테두리가 집합되고 확장되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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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다름아름'에서는 이주, 귀화의 동식물, 인간과 비인간의 낯선 만남, 당사자의 이야기, 타문화에 대한 포용을 회화, 영상, 설치 등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기획부터 전시까지 전과정에 ‘다양성’이 반영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미술관, 박물관, 독립 큐레이터가 모여 ‘다름아름’을 기획하고 베트남 출신 디자이너가 전시 그래픽 디자인을 제작했다. 또한 이주 배경의 작가가 전시에 참여하는 등 다채로운 준비 과정을 이루며 ‘다양성’이라는 키워드를 다채로운 관점에서 보여주고자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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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에는 2018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구민자가 노동, 시간 등에 대한 퍼포먼스와 영상 설치를, 김유정이 식물의 이주를 중심으로 프레스코, 설치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거대 서사를 다루는 정연두는 이번 전시에서 탈북민을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그밖에 이봉욱, 조영주, 하루k, 흑표범, 팜쭉린 등이 영상, 사진, 회화, 설치 등으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한편 헬로우 뮤지움은 이번 전시를 6월 30일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헬로우뮤지움은 매 전시 상시 운영하는 전시연계 예술교육프로그램 ‘아트동동’ 프로 그램으로 아이들에게 폭넓은 전시 감상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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