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피식대학' 캡처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일부 지역과 해당 지역 음식점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피식대학은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쓰유예’라며 경북 영양을 여행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속에서 피식 대학 멤버 정재형은 “내가 공무원으로 여기 발령받으면…여기까지만 할게”라고 말했고 함께 출연한 김민수와 이용주는 공감하듯 웃었다.
지인에게 영양 맛집을 추천받은 세 사람은 시내의 한 제과점에 들어갔다.
이용주는 “한 입 먹었는데 음식에서 사연이 느껴진다. 롯데리아가 없다 그러더라. 젊은 애들이 햄버거를 먹고 싶으면 이걸로 먹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재형은 “90년대 어머니들이 패스트푸드 먹지 말고 집에서 무라 하면서 만들어준 유기농 햄버거다”라고 거들었다.
김민수도 "엄마가 피자를 해줬는데 잊히지 않는다. 진짜 특이한 맛이다. 떡볶이도 엄마가 해주면 이상하다. 너무 고추장 냄새가 많이 난다"고 말했다. 정재형은 "이거 진짜 솔직히 말해도 돼? 서울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영양까지 와서 먹을 음식은 아니다"라고 비아냥거렸다.
이후 마트에서 블루베리 젤리를 구매하는 할머니와 대화를 나눴던 멤버들은 해당 젤리를 맛본 뒤 "블루베리 향이 하나도 안 나고 홍삼 향만 난다. 할매(할머니) 맛이다. 내가 할머니 살을 뜯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역에 대해 "인간적으로 재미가 없다"며 "위에서 볼 땐 강이 예뻤는데 밑으로 내려오니 똥물"이라고 비난했다.
해당 영상이 게재된 후 개그로 받아주기에는 선을 넘는 발언에 대해 일부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또 멤버들이 혹평을 쏟아낸 가게의 상호명이 영상에 그대로 노출된 것도 무례하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