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이 동거녀와 함께 수차례 해외출장을 다녀오고 1000만 원 상당의 공용 물품을 사적으로 사용해 임기 만료를 눈앞에 두고 해임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조 사장의 해임 건의안을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산자부 조사 결과 조 사장은 동거녀와 해외 출장을 6번 다녀왔다. 이 과정에서 사적 관광과 부당이득 제공, 공용물품 1000만 원 상당의 사적 사용 등을 적발했다. 1985년 한국가스공사에 입사한 그는 2019년 가스기술공사 기술사업단장을 거쳐 2021년 5월 가스기술공사 사장 자리에 올랐다. 조 사장은 25일 임기 만료였다. 가스기술공사는 진수남 경영전략본부장을 사장 직무대행으로 하는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