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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 중국에서 항암 유전자 치료제 특허 등록

유전자 재조합으로 항암 효과 끌어올려

한국, 일본, 캐나다 등 7개국 특허 등록

코오롱생명과학 사옥. 사진제공=코오롱생명과학코오롱생명과학 사옥. 사진제공=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생명과학이 중국에서 항암 유전자 치료제 ‘KLS-3021’ 특허를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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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코오롱생명과학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재조합 백시니아 바이러스 및 이를 포함하는 약학 조성물’에 대한 특허다. 유전자 재조합을 통해 PH-20 및 sPD1-Fc를 추가한 백시니아 바이러스 기술로 직접 살상 능력과 면역세포에 의한 암 제어 능력을 높여 항암 효과를 끌어올렸다. PH-20 유전자는 종양살상 바이러스의 확산과 면역세포의 침투를 도우며 sPD1-Fc 유전자는 면역세포의 활성을 유지시킨다.

이 밖에도 T세포, NK세포 등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치료 유전자 IL-12를 추가 조합하는 기술도 특허에 포함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한국·일본·캐나다·싱가포르 등에 이어 7번째로 중국에서 관련 특허를 등록하게 됐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의 ‘2022년 항암 시장 종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항암제 시장의 7%를 차지한다. 김선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KLS-3021은 고형암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종양 살상 바이러스 치료제”라며 “플랫폼 개선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한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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