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재난사고 발생 시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응급의료를 담당하는 시군 보건소 신속대응반을 대상으로 ‘재난 응급의료 대응체계 강화교육’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교육은 22일까지 전 시군 보건소 신속대응반 직원 1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경남 3개 재난거점병원인 경상대학교병원(서부), 삼성창원병원(중부), 양산부산대병원(동부) 재난의료지원팀(DMAT) 등 관계기관과 연계해 추진한다.
이번 교육에는 다수 사상자 발생을 가상 상황으로 설정하는 모의훈련도 진행하여, 응급상황 대처 역량을 강화한다. 오는 10월 개최되는 경상남도 전국(장애인)체전에서 방문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신속대응반이 현장 의료지원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자들은 대응 매뉴얼에 따라 신속 대응반을 출동하고, 현장응급의료소장인 보건소장을 중심으로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 △재난안전통신망 이용 △현장응급의료소 운영 등 현장 실습 교육을 받았다.
구병열 경남도 의료정책과장은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재난에 대비하여 보건소의 현장 대응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10월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체전으로 경남을 방문하는 선수단과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