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매대행사 멜론티켓 측이 뺑소니 혐의 및 운전자 바꿔치기,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출연하는 콘서트의 환불 수수료를 변경했다.
21일 멜론티켓은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 예매 티켓 환불 수수료 변경 공지를 게시했다.
이에 따르면 해당 공연의 취소 수수료는 전액 면제된다. 정책이 변경되기 전 이미 취소한 관객이라면 취소 수수료를 환불받을 수 있다. 당초 이 공연의 취소 수수료는 관람일 하루 전 기준 30%로 책정됐는데, 정책이 바뀌며 하루 전에도 티켓 무료 취소가 가능해졌다.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는 세계 4대 필하모닉 멤버 연합과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플리나, 라리사 마르티네즈와 김호중이 함께 출연해 많은 팬의 관심을 받은 공연이었다. 그러나 김호중이 공연을 약 2주 앞두고 각종 논란을 일으킨 탓에 전액 무료 환불 사태가 벌어졌다. 이 공연 주관사 KBS는 공연에 KBS의 명칭과 로고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