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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 10억' 김창열 대작 홍콩서 새 주인 찾는다

크리스티, 28일부터 경매 시작

백남준 등 韓 작가 17점 선봬

앤디 워홀 160억 플라워도 출품

김창열, ‘물방울’(1975~1977). 사진제공=크리스티김창열, ‘물방울’(1975~1977). 사진제공=크리스티




세계적인 경매 기업 크리스티가 28∼29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브닝·데이 경매에 한국 작품 17점을 경매한다.



28일 진행되는 20세기 미술 이브닝 경매에 출품되는 국내 작품은 '물방울 화가' 김창열 작가가 1975년과 1977년 사이에 제작한 작품 '물방울'과 한국 추상화 1세대 작가인 이성자의 1962년작 '그림자 없는 산' 등이다. 각각 추정가 400만∼600만 홍콩달러(약 7억∼10억원)에 출품됐다.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의 1993년작 '루트 66'은 150만∼250만 홍콩달러(약 2억6000∼4억3000만원)에 나왔다. 21세기 미술 이브닝 경매에서는 이배의 '붓질 3-88'(추정가 30만∼50만 홍콩달러. 약 5200만∼8700만원)에 경매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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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워홀, 사진제공=크리스티앤디워홀, 사진제공=크리스티


크리스티 홍콩은 이들 작품을 비롯해 이번 경매에서 4차례에 걸쳐 270여 점을 경매한다. 이번 경매에서는 가로, 세로 각각 2m가 넘는 앤디 워홀의 1965년작 ‘플라워(Flowers)’가 6280만∼9280만 홍콩달러(약 109억∼161억원)에 출품 됐고, 중국계 캐나다 작가 매슈 웡의 ‘샹그리라(Shangri-La)’는 추정가 4200만∼6200만 홍콩달러(약 73억∼108억원), 구사마 야요이의 '무제(호박 조각)'가 4000만∼6000만 홍콩달러(약 70억∼104억원)에 나왔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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