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해병대원 특검법’ 거부권 행사를 앞두고 “특검 거부자가 범인”이라며 윤 대통령을 압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 채해병 특검 거부로 범행 자백?”이라고 적었다. 정부는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권 행사 건의안을 심의·의결했다.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 건의안을 재가하면 거부권 행사가 공식화된다.
민주당은 곧장 거부권 행사 규탄 행동에 나선다. 이날 오후에는 당 지도부와 21대 국회의원, 22대 당선인 전원이 참석해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25일에는 조국혁신당·개혁신당 등 야7당, 시민사회와 함께 대규모 장외집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