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을 지낸 성춘복 시인이 22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고인은 1959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해 시집 ‘공원 파고다’ ‘복사꽃 제(祭)’ ‘네가 없는 이 하루는’ ‘마음의 불’ ‘봉숭아 꽃물’ 등 50권의 저서를 펴냈으며 월탄문학상·한국예술문화대상·펜문학상·서울시문화상 등을 받았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우희정 씨와 아들 원영·동현 씨, 딸 아경·희진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은 24일 오전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