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與, '5선' 서병수 전당대회 선관위원장 임명안 의결

"다년간 의정활동 경험·사심 없는 당무집행"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27일 차기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에 ‘5선’ 중진의 서병수 의원을 임명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서 의원을 전당대회 선관위원장에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황 위원장은 “서 의원은 다년간 의정활동 뿐 아니라 부산시장을 역임해 많은 경험을 지녔다”며 “제가 당대표로 대선을 치를 때 사무총장을 역임했는데, 일솜씨와 사심 없는 당무집행에 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어 어렵사리 위원장직을 청했더니 흔쾌히 승낙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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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 전당대회는 저희 당이 새로 태어나는 것”이라며 “창당 이상의 개혁과 쇄신을 도모하고 있기 때문에 서 위원장이 잘 이끌어주시길 바라고. 서 위원장과 협의해 나머지 전당대회 일정도 조속히 매듭짓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당의 쇄신과 혁신은 우리 당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모두의 관심이라 생각한다”며 “새로 태어나지 않는다면 국민은 우리들에게 그야말로 엄한 꾸중을 하시리라 생각되기 때문에 국민들의 기대 이상으로 좋은 전당대회를 마련해서 새로운 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기로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부산 해운대·기장갑, 부산진갑에서 5선을 지낸 중진의원으로 당내에서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4·10 총선에서 당의 험지 출마 요청에 따라 지역구를 바꿔 '낙동강 벨트' 부산 북·강서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지난 대선에선 경선준비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이진석 기자·김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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