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채굴 회사인 마라톤디지털이 케냐 에너지석유부(MOEP)와 함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마라톤디지털과 MOEP는 케냐에서 BTC 기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아프리카 전역을 아우르는 에너지 개발 및 관리 위원회를 설립할 계획이다 .
재생에너지를 사용한 BTC 채굴은 최근 개발도상국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케냐 등 일부 개발도상국은 일년 내내 재생에너지를 통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채굴이 전력을 지나치게 많이 소비해 재생에너지로는 감당이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편 마라톤디지털의 주식은 이날 5% 상승해 주당 약 21.10달러(약 2만 8806원)에 거래됐다. 마라톤디지털은 올해 1분기에 BTC 2811개를 채굴했다. 같은 기간 BTC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마라톤디지털의 수익도 3억 3720만 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184%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