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밸류업 첫 주자' KB금융 "기업가치 제고 계획 4분기 공시"

'지속가능 밸류업 방안' 논의해와

기업 목표·계획 수립 등 담길 듯







KB금융(105560)그룹이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마련해 4분기 중 공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적용된 첫 번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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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분기 공시에는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 관련 가이드라인에 따라 KB금융의 현황, 향후 목표 설정, 계획 수립과 이행 평가 등이 담길 예정이다.

KB금융은 이사회와 함께 ‘KB의 지속가능한 밸류업 방안’을 지속해서 논의해왔다. 지난 24일에는 외부 시장 전문가와 함께 한국 은행주의 저평가 원인과 투자자 의견을 공유한 후, 사외이사와 계열사 대표이사, 지주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중장기 자본관리, 자산성장계획, 주주 환원 정책 등 기업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KB금융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지난 10년 동안 추진해온 업계 최초 자사주 매입소각, 분기배당 도입, 중장기 자본관리 계획 발표,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 도입 등의 성과를 내며 주가가 연초 대비 43% 넘게 상승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이 밸류업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린 만큼 밸류업 모범생으로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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