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기관 사고 외국인 팔고…코스피 2700선 공방전 [오후 시황]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모처럼 기관이 순매수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이 순매도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 2700선을 놓고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다. 반도체와 원전 등 일부 업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고 있으나 삼성전자 등 일부 종목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27일 오후 2시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18포인트(0.53%) 오른 2701.7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4(0.44%) 오른 2699.34로 출발한 이후 2700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542억 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은 2298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278억 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계가 7.00%로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17.2% 급등 중인 가운데 HD현대건설기계 10.41%, 한신기계 10.21%, 한미반도체 6.97% 등이 강세다. 이외에도 건설업 2.65%, 운수장고업 1.46% 등도 상승세다. 반면 비금속광물(-0.38%)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주요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45%)와 SK하이닉스(2.472%)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로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 검증을 통과하지 못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이후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호실적 등으로 20만 원대를 굳히는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 1.43%, 삼성바이오로직스 0.27%, 기아 1.67%, POSCO홀딩스 0.79%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 -0.93%, 셀트리온 -0.56%, KB금융 -0.78%, NAVER -0.39% 등을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8포인트(0.22%) 오른 841.2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17포인트(0.02%) 오른 839.58로 출발해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기관이 463억 원, 외국인이 63억 원을 각각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363억 원 순매도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 4.74%, 에코르포 2.34%, HLB 8.28%, 리노공업 2.67%, HPSP 5.80%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 -1.29%, 엔켐 -0.75%, 셀트리온제약 -0.66% 등은 하락세다.


조지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