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밀양아리랑대축제, 문화관광축제 위상 재입증

23~26일 축제 기간 41만 명 관광객 방문

조선 3대 누각 국보 영남루 지정서 전시

밀양아리랑대축제 밀양강 오딧세이 모습. 사진제공=밀양시밀양아리랑대축제 밀양강 오딧세이 모습. 사진제공=밀양시




국보 영남루에서 울린 밀양아리랑대축제가 문화관광축제 위상을 재입증했다.



경남 밀양시는 이달 23일부터 26일까지 영남루와 밀양강 일원에서 연 ‘제66회 밀양아리랑대축제’가 막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간 관광객만 41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밀양아리랑대축제는 1957년 영남루 대보수를 기념해 연 행사다. 축제는 세월이 지나며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로컬100(지역 문화자원)’에 이름을 올리는 등 대한민국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영남루가 국보로 지정돼 더 뜻깊은 축제로 열렸다.



올해 축제 주제는 '영남루의 꿈, 밀양아리랑의 빛'이었다. 축제 내 아리랑 주제관은 유물·발간자료 전시, 아리랑 청음 코너, 디지털 게임존 등으로 구성해 아리랑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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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미로와 아리랑 원더랜드에서는 아이들이 밀양 역사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독립운동을 경험할 수 있는 의열단 체험 행사와 신선한 밀양 농산물을 직접 보고 살 수 있는 밀양농업관은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해 첫선을 보인 삼양라면 팝업스토어도 MZ세대 등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밀양아리랑대축제 전야제 모습. 사진제공=밀양시밀양아리랑대축제 전야제 모습. 사진제공=밀양시


축제에서는 조선 3대 누각이자 밀양 상징인 영남루가 60년 만에 국보로 재승격한 것도 기념했다. 영남루 국보 지정서를 관람객 누구나 볼 수 있게 전시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축제 반경을 도심으로 넓혀 진행한 것도 좋은 효과를 냈다. 축제 기간 중 신삼문동 일대에서 진행된 프린지 공연은 식당 등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성공적인 축제 개최는 봉사단체, 시민단체, 공직자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해온 모든 분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 위상을 높이는 등 밀양다움이 깃든 차별화된 축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밀양=박종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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