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54번째 출전 대회 만에 생애 첫 승을 거둔 배소현(31‧바이오프롬)이 세계 랭킹 135위로 도약했다.
배소현은 28일(한국 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보다 61계단 상승한 135위에 자리했다. 135위는 배소현의 개인 최고 랭킹이다.
배소현은 26일 끝난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에서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해 2위 박도영(6언더파)을 3타 차로 제치고 생애 첫 승에 골인했다. 2017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배소현은 드림투어(2부)와 점프투어(3부)에서만 각각 1승씩 기록한 바 있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한 계단 하락한 고진영이 7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이어 지난주 11위에서 10위로 상승한 김효주, 19위 양희영, 20위 신지애가 자리했다.
세계 랭킹 1~5위는 변화가 없었다. 넬리 코다(미국), 릴리아 부(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인뤄닝(중국), 해나 그린(호주)이 순위를 유지했다. 로즈 장(미국)은 고진영을 밀어내고 6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