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무보, 중진공과 맞손…"수출 중기에 금융지원 강화"

이차(利差) 보전자금·수출 컨설팅 등 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옥 전경 사진제공=무보한국무역보험공사 사옥 전경 사진제공=무보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K-SURE))가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저리 융자 등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무보는 28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수출 유망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금리 장기화로 수출 기업의 어려움이 이어지면서 저리 융자·보증 우대 등 유동성 지원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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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기관은 앞으로 일정 기준을 충족한 수출기업에 이차(利差) 보전 자금 지원과 수출 보험, 컨설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무보는 앞으로 중진공이 최대 3%포인트까지 이차 보전하는 신시장진출지원자금 지원기업에 대해 업체당 최대 5억 원까지 우대 보증할 예정이다. 이밖에 운전자금 및 수출채권 매입 시 우대 보증, 수출 보험·신용조사·컨설팅 등도 제공할 방침이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글로벌 고금리 장기화로 기업의 자금난이 그 어느 때보다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이 우리 수출 기업의 금융 부담을 해소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 정책 공조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더 많은 우리 기업이 어려움 없이 수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보는 지난해 9월에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국내 농수산 식품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무역보험 우대 등 업무 지원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방위사업청·코트라·신한은행·경남은행과 함께 국내 방산 협력사에 대한 금융 지원을 추진하는 업무협약도 체결, 방위산업의 수출 경쟁력 확대에도 기여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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