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애플 “WWDC 내달 10일 개최”…오픈AI 협업 공식화하나

연례 행사서 '획기적 업데이트' 공개

오픈AI 협업해 아이폰 AI 지원 관측


애플은 다음 달 10일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개최하고 아이폰 운영체제(iOS)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 업데이트를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올해 하반기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16 시리즈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지원하기 위한 오픈AI와의 협력을 공식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애플은 다음 달 10일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개최하고 아이폰 운영체제(iOS)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 업데이트를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 제공=애플애플은 다음 달 10일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개최하고 아이폰 운영체제(iOS)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 업데이트를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 제공=애플





애플은 “(WWDC는) iOS, 아이패드OS, 맥OS, tvOS, 비전OS, 워치OS에 도입되는 최신 기술, 도구, 프레임워크에 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며 “개발자는 애플 제품에서 구현되는 더욱 혁신적인 앱과 게임을 개발하는 방법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키노트(기조연설)에서는 “올해 하반기 애플 플랫폼에 선보일 획기적인 업데이트의 첫선을 보이며 막을 올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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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획기적인 업데이트’가 iOS와 음성비서 ‘시리’에 오픈AI의 GPT 모델과 챗GPT를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애플은 또 자체 생성형 AI 모델 ‘에이잭스’를 아이폰16에 내장해 삼성전자 ‘갤럭시S24’와의 AI폰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애플은 오픈AI 외에 구글 등과도 AI 협력을 논의하며 AI폰 경쟁에 대응해 기존 폐쇄적 아이폰 생태계에 변화를 꾀하는 중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최근 태블릿·PC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두뇌칩) M4를 공개하고 이를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에 탑재했다. AI 연산에 필요한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을 크게 높였다는 설명이다. 애플은 “M4는 현존하는 어떤 AI PC의 NPU보다도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김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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