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대남 전단 풍선’ 신고 오후 5시까지 299건 접수

29일 오후 전남 나주시 봉황면 한 농로에서 기상청의 기상관측 장비가 떨어져 있다. 사진제공=전남경찰청29일 오후 전남 나주시 봉황면 한 농로에서 기상청의 기상관측 장비가 떨어져 있다. 사진제공=전남경찰청




북한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전단 살포용 풍선의 잔해를 발견했다는 내용의 112신고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29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9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대남전단 관련 112신고는 총 299건 접수됐다. 이 중 물체 발견 신고는 140건, 재난문자 관련 문의 신고는 159건이다.



가장 신고가 많이 접수된 곳은 경기북부이며, 경기북부청에는 이날 오후 4시까지 59건의 대남전단 관련 신고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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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오후 10시 17분께 경기도 동두천시 소요산역 인근 식당에서 풍선의 잔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것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풍선 관련 신고가 들어오고 있다.

풍선의 잔해에는 두엄(거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담긴 봉투도 함께 매달려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해당 물질을 분석 중이다.

전방 지역에서는 다수의 풍선이 떠다니고 있으며, 일부는 터져 땅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기도는 28일 오후에 ‘북한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 식별’이라는 내용의 위급 재난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채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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