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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證 "카카오, 광고·웹툰 사업 견조한 실적 이어갈 것"

1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92% 성장

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 수혜 기대





하이투자증권이 카카오(035720)에 대해 올 2분기 주요 자회사들의 흑자 전환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30일 전망했다.



윤예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신규 광고 지면은 가격과 소진율이 동반 상승하는 등 본업이 견조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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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지난 9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03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92.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윤 연구원은 카카오의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톡비즈는 이익과 매출의 동반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고, 커머스는 작년 동기 대비 역기저 효과에 따라 5% 성장에 머물렀다. 콘텐츠는 에스엠 인수 효과를 제외하면 전년 대비 5% 성장했고, 픽코마는 인기 지적재산(IP) 애니메이션 방영 및 마케팅 활성화에 따라 전분기 대비 성장세가 이어졌다.

윤 연구원은 특히 픽코마가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의 6월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 추진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상장 이후 주가 흐름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픽코마는 글로벌 최대 시장인 일본의 1위 모바일 만화 플랫폼이다.

윤 연구원은 카카오의 투자의견을 ‘매수’와 인터넷 업종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도 7만 5000원을 유지했다.


강동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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