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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예쁘신데 재미나용"…'사기·성추행 의혹' 유재환, 자숙한다더니 또?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 서울경제스타DB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 서울경제스타DB




작곡비 사기 및 성희롱 의혹에 휩싸인 작곡가 겸 유재환이 또다시 여성들에게 접근했다는 추가 폭로가 나와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29일 네티즌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자숙하시는 줄 알았던 그분, 이분 맞죠?"라며 유재환에게 받았다며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했다.

그는 유재환이 “넘나 미인이세용”, “넘 예쁘신데 재미나용”, “혹시 가사같은 거 써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 없나요. 저는 음악을 만들거든용”, “같이 음악 작업하면 재밌을 거 같아서 여쭤봤어요”, “생각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노래 하셔도 되구요” 등 여러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다른 네티즌 B씨 역시 “자숙하신다던 분 맞나요?”라며 유재환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B씨는 유재환이 “너무나 미인이세요”라고 말을 걸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유재환이 실제로 A씨와 B씨에게 DM을 정말 보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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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환으로 추정되는 계정에는 유명인을 인증하는 공식 마크 ‘블루체크’ 마크는 없지만 유재환의 인스타그램 부계정 아이디와 같아 의심을 사고 있다.

앞서 유재환은 작곡비 사기 논란과 성희롱 의혹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자신의 공식 SNS를 폐쇄했다.

유재환은 지난달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랑하고 있다. 힘든 이 시기에 저에게 너무 큰 위로와 힘이 돼준 사람이 생겼다”며 결혼을 알린 바 있다.

하지만 결혼 발표 이후 유재환의 작곡비 사기, 성희롱 의혹이 불거지면 파문이 일었다. 유재환은 사기 의혹이 불거지자 본인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리고 “개인적인 일들이 여럿 중첩해 생겼고, 그러면서 건강의 이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의로 금전적 피해를 드리려 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유재환은 지난 1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사과문을 재차 올렸다. 그는 작곡 관련 자신에게 의뢰를 취소하길 원하는 이들에게 돈을 되돌려주기로 했다면서 “다만 금액이 너무 커서 지금 당장 한번에 모든 분께 변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분할 변제 양해를 부탁 드리고 있다. 말씀드린 날짜는 무조건 책임지고 지킬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유재환은 성추행, 성희롱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부적절한 언행·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며 "본의 아니게 몇몇 여성지인분들께 오해와 마음의 상처 드려 정말 너무나도 죄송하고 사과드린다. 무엇보다 최근까지도 연락을 웃으며 하며 지내서 몰랐다. 카톡 내용이 전부 있기에 법원에 제출하겠다"고 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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