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자동차 브랜드이자, 다채로운 전동화 모델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는 BYD가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확장을 알리는 새로운 픽업트럭을 공개했다.
새로운 픽업트럭, 샤크(Shark)는 중국에 대한 무역 장벽을 더욱 높이는 미국의 바로 아래 ‘멕시코’에서 공개되었으며 BYD의 주력 모델인 ‘순수 전기차’가 아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양으로 개발되어 ‘범용성’의 매력을 더욱 높이는 모습이다.
BYD의 새로운 픽업트럭, 샤크는 과연 어떤 차량일까?
대담한 매력의 픽업트럭
BYD의 글로벌 디자인 디렉터인 볼프강 에거(Wolfgang Egger)가 집필한 Shark는 남성적이고 박시한 라인으로 대담한 스타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이러한 모습 덕분에 시장의 강자, 포드 F-150과 유사한 감성을 자아낸다.
차량의 체격 역시 충분하다. 실제 샤크의 차체 크기는 길이 5,457mm, 너비 1,971mm, 높이 1,925mm, 휠베이스 3,260mm다. BYD의 DMO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O는 오프로드, DM은 듀얼 모드를 의미한다.
특히 샤크는 사각형 헤드라이트와 미등, 차량 전면과 후면을 가로지르는 라이트 바 등 포드 F-150 라이트닝과 유사한 점이 많은 모습이다. 전면 로커 패널과 넓은 휠 아치는 마초적인 플레어를 더하고, 솟아오른 벨트라인 등이 시선을 끈다.
큼직한 체격을 강조하는 픽업트럭인 만큼 긴 전장, 휠베이스 등을 통해 다른 중형 트럭과 조화를 이루며 오프로드 작업에 도움이 되는 동시에 좋은 비율을 제공합니다.
다양한 기능의 공간
외형은 무척이나 투박하고 직선적인 형태지만 실내는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그리고 이러한 다양한 기능을 강조하는 각종 하이라이트가 더해진다. 먼저 센터 콘솔의 직사각형 공기 통풍구와 일부 토글 스위치는 좌석, 대시보드 및 도어 패널에 대비 스티칭으로 주황색으로 칠해져 있다.
센터 콘솔에는 청키 쉬프터가 눈에 띄고, 조수석 대시보드에는 지갑이나 열쇠와 같은 더 작은 물건을 놓을 수 있는 트레이가 있다.
회전형 12.8인치 디스플레이 패널이 다양한 기능의 매력을 과시한다. 특히 다양한 그래픽 연출 및 각종 디테일을 제시하며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 각종 커넥티비티 역시 제몫을 다한다.
작지만 강력한 픽업트럭
2024년형 BYD 샤크는 2개의 전기 모터에 1.5리터 4기통 엔진을 장착해 430마력을 낸다. 토크 수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기 모터의 힘을 바탕으로 우수한 경쟁력을 과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브랜드의 설명에 따르면 샤크는 체급 대비 우수한 5,511파운드(2,500kg)를 견인할 수 있고 적재 가능량은 1,841파운드(835kg)라고 밝혔다. 샤크는 시속 0~62마일(약 5.7초)로 질주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30kWh 블레이드 배터리 덕분에 EV 전용 범위가 62마일이며, 완전한 탱크와 충전된 배터리로 528마일을 주행할 수 있다. 이것은 하이브리드를 포함하여 미국의 다른 어떤 중형 픽업 트럭보다 더 긴 거리를 보장한다.
게다가 PHEV임에도 불구하고 CCS1 포트 덕분에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충전 속도에 대한 사양은 제공되지 않았지만 BYD 담당자는 트럭이 약 30분 안에 20%에서 80%까지 충전된다.
더불어 차량 운영의 안정감을 더할 수 있도록 바퀴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가상” 디퍼렌셜을 갖춘 지능형 4륜 구동 시스템이 더해진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모레, 눈, 진 흙 등 다양한 지형에 능숙히 대응한다.
샤크의 판매 가격은 5,3400달러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