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064850)가 코스닥 상장 기업 중 처음으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코스피를 포함한 전체 시장으로는 키움증권(039490)에 이어 두 번째다.
에프앤가이드는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 기업 공시 채널인 KIND에 밸류업 계획을 자율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에프앤가이드는 밸류업을 위해 자기자본이익률(ROE) 18%, 연 평균 매출액 성장률 15% 달성 등 5개년 중장기 목표를 수립했다. 아울러 에프앤가이드는 최소 배당성향을 26% 유지하고 상향시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에프앤가이드는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서비스 확대 △인데스 역량 강화 △퇴직연금 사업부 설립 △인공지능 활용 확대 등 사업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소통 채널 확대와 투자 설명회 내실을 강화하며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간다. 배당 상향 정책 수립을 통한 주주환원 정책 강화 같은 주주 친화 정책도 내놨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사업전략 고도화 등 개선사항과 보완사항은 공시를 통해 지속적으로 알릴 예정이며, 앞으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